완연한 가을의 정취가 묻어나던 지난 10월 24일, 송파여성축구장에서 회원 여러분과 함께하는 체육대회인 제3회 어울림한마당이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행사 준비를 위하여 일찍 모인 아침, 종잡을 수 없는 날씨에 추위를 걱정하며 구름이 다소 드리운 흐린 날씨였지만, 오히려 해가 강하지 않아 야외활동을 쾌적하게 즐기기에 최적의 날씨였습니다. 넓은 운동장에 모여든 회원들의 표정에는 설렘과 생기가 가득했습니다. 평소 치열한 일상을 보내던 여변 회원님들은 편안한 운동복 차림과 가벼운 발걸음으로 삼삼오오 경기장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고, 푸드트럭에서 제공하는 떡튀순을 즐기며 대회 시작을 기다렸습니다.
이번 체육대회는 따뜻(빨강), 동행(노랑), 연대(초록), 신뢰(파랑) 총 4팀으로 나뉘어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대한변호사협회 김정욱 회장님과 서울지방변호사회 조순열 회장님의 따뜻한 축사, 허윤정 회장님의 힘찬 개회선언 이후 각 팀마다 당일 현장에서 정한 팀장님들의 기세 높은 각오 한 마디로 본격적인 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개회 선언 후 가볍게 굳어있는 몸을 풀고 나서 경기가 시작되자 승리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아낌없이 불태웠습니다. 흐린 날씨가 무색할 만큼 운동장은 금세 웃음꽃으로 물들었고, 모두가 승패를 떠나 거침없이 몸을 던지며 유쾌하게 경기를 즐겼습니다.
이 날 가장 인상 깊었던 경기는 '이글루 바람특공대'였습니다. 따뜻과 동행 연합팀과, 연대와 신뢰 연합팀으로 나누어 모든 팀원이 커다란 천을 다같이 맞잡고 그 안에 공기를 채워넣고 지키는 경기였는데, 가장 높고 넓은 바람 이글루를 만들기 위해 온 몸을 던져 공기를 사수하려는 여변회원님들의 열정에 다들 웃음을 터트리며 즐거워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서로 두 손을 머리 위로 높이 올려 커다란 공을 뒤로 보냈다가 앞으로 빨리 보내는 경기도 하였고, 사방에서 날아오는 공을 피해 이리저리 달리던 박진감 넘치는 사방피구, 그리고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클래식한 박터트리기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까지 다채로운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개인별 기량을 뽐낸 낙하산 매고 달리기와, 대회의 대미를 장식한 팀 대표 이어달리기(계주)에서는 프로 운동선수 못지않은 회원들의 질주 본능과 그라운드가 떠나갈 듯한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몇 개월 전부터 서로 격려하며 묵묵히 행사를 준비한 준비위원회와, 후원을 아끼지 않은 여변님들,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 날을 다함께 즐긴 여변님들 덕분에 부상 없이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함께 땀 흘리고 소리 내어 웃었던 이 가을 날의 소중한 추억이 우리의 일상에 기분좋은 활력과 따뜻한 힘이 되면 좋겠습니다.
■ 임의연 변호사 ■
변호사시험 5회
현) 변호사 임의연 법률사무소
담당 안선영 변호사 Ⓒ (사)한국여성변호사회 뉴스레터발간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