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로그인
  • 회원가입
성명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 쇼트트랙 선수인 심모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인 4년 전부터 조재범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한다. 조재범 코치는 이미 심모선수를 비롯하여 여러 선수를 폭행한 사실로 유죄판결을 받고 항소심 진행 중에 드러난 성폭력 범행으로써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전에도 체육계에 구조화되고 만연한 성폭력에 대해서는 많은 문제제기가 있었으나, 그때마다 일회성 이슈에 그치고 말았다.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어 피해사실을 폭로하더라도 가해자로 지목된 자들은 경징계를 받는 것에 그치거나 징계를 받더라도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지도자의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 체육계의 안일한 대처로 인해 가해자들은 여전히 당당하게 지내고 있으며, 성폭력은 반복되고, 피해자들은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2. 운동선수들은 어린 나이 때부터 폐쇄적인 공간과 위계질서가 잡힌 조직 속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지도자로부터 성폭력을 당하더라도 외부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 어려울 것임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이번 심모선수의 용기어린 폭로를 통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에 대해서는 관용이 없는 엄중한 처벌과 징계를 통해 퇴출함으로써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체육계 스스로도 만연한 성폭력과 그 동안의 폐습을 청산하고 스스로 자성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며, 조직이 아닌 선수를 보호하는 진정어린 모습을 보일 것을 촉구한다.

 

3.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조현욱)는 지도자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한 심모선수 등 피해자들에 대한 법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체육계를 비롯하여 사회 전반에서 남성과 동등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여성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임으로써 진정한 양성 평등과 공정한 문화의 정착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2019. 1. 10.

 

(사)한국여성변호사회

회  장   조 현 욱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9 [2023. 12. 8.] 법원은 모성보호를 위한 명확한 대책을 마련하라. (사)한국여성변호사회 2023.12.08 209
138 [2024. 2. 15.] 양육비 미지급자 제재조치 요건을 완화하고, 양육비이행관리원을 독자적 법인으로 전환하라! (사)한국여성변호사회 2024.02.15 217
137 [2023. 1. 20.] 한국여성변호사회, 한국여자의사회와 MOU 체결 (사)한국여성변호사회 2023.01.20 219
136 [2023. 8. 31.] 아동 성착취 범죄자들을 선처한 1심 판결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 (사)한국여성변호사회 2023.08.31 222
135 [2023. 5. 15.]한국여성변호사회와 대한상사중재원,엔터테인먼트 중재전문가과정 개최 성료 (사)한국여성변호사회 2023.05.15 226
134 [2023. 9. 6.] 임신ㆍ출산에 관한 모성권 보장에 역행하는 재판부에 유감을 표한다. (사)한국여성변호사회 2023.09.06 227
133 [2023. 4. 14.]“AI, 아직 이른 기술일까?: 테크와 법, 윤리 관점에서” 한국디지털윤리학회 3차 포럼 개최 (사)한국여성변호사회 2023.04.17 229
132 [2023. 10. 6.] 보호출산제 전단계로 아동을 직접 양육하기 위한 위기임신·출산·양육에 대한 보편적 보호·지원체계 마련과 확대가 필요하다. (사)한국여성변호사회 2023.10.06 229
131 [2023. 5. 17.]"여성리더양성아카데미: 관점을 바꾸면 미래가 바뀐다"2차 강연(강연자: 박정림 대표) 개최 (사)한국여성변호사회 2023.05.17 230
130 [2023. 10. 31.]『보호출산제, 이대로 괜찮은가?』한국여성변호사회 심포지엄 개최 (사)한국여성변호사회 2023.10.31 230
129 [2024. 5. 2.] 초등학생들을 성매매한 피고인들에게 ‘실형’을 선고한 판결을 환영한다. (사)한국여성변호사회 2024.05.02 234
128 [2023. 2. 22.] 한국여성변호사회,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구호 물품 지원 file (사)한국여성변호사회 2023.02.22 235
127 [2023. 6. 1.]서울시의 『아빠 출산휴가 10일』 의무화를 환영하고,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되길 촉구한다. (사)한국여성변호사회 2023.06.01 237
126 [2024. 1. 23.] 한국여성변호사회, 「제34차 정기총회 및 신년회」 개최 성료 (사)한국여성변호사회 2024.01.23 238
125 [2023. 2. 20.] 한국여성변호사회, 한국여성건설인협회와 MOU 체결 (사)한국여성변호사회 2023.02.20 23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